seelotus [리뷰]
[제목]: 토끼전
[저자]: 김진영, 차충환, 김동건
[대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JAN 15 - FEB 05, 2011)
[독서]: 제1회독 (JAN 15 - FEB 05, 2011)
- 辛卯年 토끼해를 맞아, 『토끼전』을 읽다.
- 수많은 異本 중, 민속원 출간본을 선택.
- 토끼전 전체 이본에서 추출될 수 있는 14개의 상위 단락 (p.15):
- 배경 설명.
- 용왕 득병.
- 명약 지시.
- 어족회의.
- (별주부 전송).
- 별주부 출륙.
- (별주부의 짐승 만남).
- (모족회의).
- (별주부의 호난 극복).
- 별주부의 토끼 유혹.
- 토끼의 수궁행.
- 토끼의 수궁 위기 극복.
- 토끼의 출륙.
- 결말.
- 저본의 특징 (p.32):
- 전체 서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독자적인 의미를 지닌 단락들이 대부분 탈락되고 없다.
- 전반적으로 중세질서를 옹호하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 '결말' 대목이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삽입되면서 작품 전체 분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결말' 대목 요약: 용왕의 뒤끝이 '폭풍 작렬(!)'하는 이야기.
- 수궁의 거듭되는 육지정벌.
- 산신령에게 편지를 보내어 토끼 재생포.
- 용왕의 죽음.
- 토끼와 龍子의 논쟁.
- 별주부, 토끼를 적극 변호, 용자 설득, 토끼 방면.
- 용왕에 대한 희화적인 시각이 제거되고 없는 것을 보면,
저본이 필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19세기말 무렵, 은연중 내용검열이 있었음을 암시. - 필진이 「판소리문학 다섯 작품에 대한 교주서 발간」이라고 적절히 연구 주제와 범위를 설정한 안목에 감탄.
- 제한된 시간 내에 제한된 범위의 연구일지언정 차근차근 매듭짓는 것이야말로, 연구자의 훌륭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