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jin0 [리뷰]
[제목]: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감독]: Julian Schnabel
[감상]: cinecube 광화문 제1관 (MAR 29, 2008)
- 프랑스의 패션전문지 『ELLE』의 잘나가던 편집자,
- 희귀병으로 난데 없이 전신마비 신세에 놓이다.
- 실의에 빠져 비탄의 나날을 보내다가,
- 무려 20만번의 눈 깜빡거림으로 책 한 권 남기고, 세상을 떠나다.
- 유작, 『잠수복과 나비』 중 일부 발췌:
- (p.11)
머리는 망치로 얻어맞은 듯하고,
온몸은 잠수복이라도 입은 듯 갑갑하게 조여 온다.
(p.13)
잠수복이 한결 덜 갑갑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나의 정신은 비로소 나비처럼 나들이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