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Movie] Zorba the Greek

[23_OCT_2010] Zorba the Greek







jaygunkim [리뷰]


[제목]: Zorba the Greek
[감독]: Michael Cacoyannis
[감상]: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 (OCT 23, 2010)



  1. 니코스 카잔차키스같은 제목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2. 알짜배기 상영회 기회를 놓쳐, 아쉽다.




  3. 두드러진 차이점: 아래 두 사건의 발생시점.



    1. 소설의 경우: {A - B}.


      1. 사건 A: 과부 소멜리나를 짝사랑한 마을 청년 파블로의 자살 (p.252).


        1. "미미코, 어떻게 된 것이냐?"
          "물에 빠져 죽었어요. 자살한 거예요."
          미미코는 걸음도 멈추지 않고 대답했다.
          "누가?"
          "파블리죠. 마브란도니 영감의 아들."
          "왜?"
          "과수댁......"


      2. 사건 B: 작중 話者과수댁의 동침 (p.367).


        1. "사장님이시죠?"
          여자가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소!"
          "들어오세요."



    2. 영화의 경우: {B - A}.


      1. 사건 B: 작중 話者과수댁이 눈 맞아 동침하자,


      2. 사건 A: 과부 소멜리나를 짝사랑하던 마을 청년 파블로, 비관 자살 감행.







    3. 감상: 원작소설보다는 영화각본 쪽이 보다 설득력 있는 전개가 아닐까.



  4. 미묘한 차이점: 과부 살해 장면에서 斷頭 여부.



    1. 소설의 경우: 목을 자르다 (p.381).


      1. 과부는 일어났다.
        그리고는 앞으로 달려나가려고 전신의 힘을 모았다.
        그러나 달려나갈 시간이 없었다.
        늙은 마브란도니 영감이 민첩한 매처럼 과부를 덮쳐 땅바닥에 쓰러뜨리고는
        검은 머리카락이 치렁거리는 목을 끌어안고는 단도로 단숨에 목줄을 따버렸다.
        "이 죄악의 책임을 내가 진다!"
        마브란도니는 이렇게 소리치며 잘라 낸 과부의 목을 교회 문턱에다 팽개쳤다.
        그러고는 성호를 그었다.



    2. 영화의 경우: 목줄만 따다.





    3. 감상: 살벌한 크레타 사람들! 단지 구애를 거절한 것(p.155)이 그토록 잔혹히 단죄될 일인가?


      1. 콘도마놀리오마브란도니의 의자에 앉았다.
        콘도마놀리오가 속삭였다.
        소리가 작아 옆 테이블까지도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불쌍한 영감...... 저 영감 화병으로 죽을 거요.
        집안에 몹쓸 일이 닥친 거예요.
        바로 어제, 나는 내 귀로 직접 파블리가 저희 아버지 마브란도니 영감에게 하는 말을 들었어요.
        <저 여자를 아내로 맞지 못하면 칵 죽어 버릴래요.>
        글쎄, 이러지 않겠어요.
        그래도 저 화냥년은 파블리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대요.
        계집은 파블리에게, 집에 가서 코나 닦으라고 했다나, 어쨌다나......."




  5. 명장면: 시망(='시'원하게 '망'하다) 장면의 적절한 예.






  6. 마무리: Syrtaki - Zorba's Dance.







  7. 뒤풀이: 영화 감상 후, 이화여대 정문앞 그리스음식점 'GYROS'를 찾아가 한 끼 식사.




  8. 올림픽 세트(2인분):










    ⓒduoepisode

    혼자 먹어치우기에는 다소 많은 양.


    ⓒKang'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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