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7일 일요일

[Movie] 英雄本色 II

[02_DEC_2008] 英雄本色 II







tomino [리뷰]


[제목]: 英雄本色 II
[감독]: 吳宇森
[감상]: 허리우드극장 제1관 (DEC 02, 2008)



  1. 무릇 전편만한 속편이란, 찾아보기 어려운 법.





  2. 桃園結義(?) 3형제(그림 왼쪽부터, 장국영, 주윤발, 적룡), 다시 뭉치다.







  3. 1989년, 주연배우 장국영이 출연한 투유(To You) 초콜렛 연속광고는, 국내 광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4. 故人의 명복을 빈다.






  5. 예고편 (05' 28").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Movie] 英雄本色

[16_AUG_2008] 英雄本色







Real Folk Blues [리뷰]


[제목]: 英雄本色
[감독]: 吳宇森
[감상]: 허리우드극장 제1관 (AUG 16, 2008)



  1. 홍콩 느와르의 '본색'을 드러낸 영화.





  2. 1980년대말, 주연배우 주윤발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밀키스(Milkis) 음료는 다년간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3. 3줄 요약: "강호의 의리는 / 땅에 떨어졌지만 / 영웅은 살아 있다."





  4. 예고편 (04' 02").









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Movie] The Dark Knight

[15_AUG_2008] The Dark Knight







djuna의 영화낙서판 [리뷰]


[제목]: The Dark Knight
[감독]: Christopher Nolan
[감상]: CGV문래 제8관 (AUG 15, 2008)



  1. 악당이 주인공보다 돋보이는, 주객전도의 결정판.




  2. 누가 악당이고 누가 영웅인지, 확언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3. 아쉬운 점: 전편의 여주인공, 케이티 홈즈무/조/건/ 재계약했어야 했다.



  4. EW.com

    Katie Holmes (left, in 『Batman Begins』) vs. Maggie Gyllenhaal (right, in 『The Dark Knight』)

    Comment


  5. 양념: 배트바이크.




  6. 맛보기 (02' 07").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Movie] Batman Begins

[15_AUG_2008] Batman Begins







djuna의 영화낙서판 [리뷰]


[제목]: Batman Begins
[감독]: Christopher Nolan
[감상]: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 (AUG 15, 2008)



  1. 배트맨 놀이의 시작.




  2. 배트모빌의 프로토타입은 군용차량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정이 참신하다.




  3. 배트시그널의 유래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은 일종의 덤이랄까.





  4. 요약편 (09' 52").









2008년 9월 19일 금요일

[Movie] Iron Man

[04_MAY_2008] Iron Man







fivecard [리뷰]


[제목]: Iron Man
[감독]: Jon Favreau
[감상]: CGV문래 제5관 (MAY 04, 2008)



  1. 진정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이야기의 서막.


  2. 주인공은 17세에 이미 MIT를 수석졸업한 천재인데다가, 젊고 돈 많은 재벌 2세.
    게다가 귀네스 팰트로같이 어여쁜(!) 개인비서를 두고 있기도 하다.



    1. 이렇게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있던 관계가,


















    2. 이렇게 가까운 사이로까지 진전된다.



















  3. 본편 역시, 명품 예고편이 유발한 기대에 걸맞게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4. 감독은 무려(!) 15편까지 찍을 참이라니, 다음편이 기대된다.



2008년 8월 30일 토요일

[Movie] アップルシード エクスマキナ

[14_JUN_2008] アップルシード エクスマキナ







Draco [리뷰]


[제목]: アップルシード エクスマキナ
[감독]: 荒牧伸志
[감상]: SpongeHouse 중앙 제6관 (JUN 14, 2008)



  1. 애플시드』 후속편.


  2. 영상의 발전, 서사의 후퇴.








  3. 메카닉 디자인은 CF를 방불케 할만큼, Olympus社 제품군의 디자인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2008년 8월 26일 화요일

[Movie] アップルシード

[05_MAY_2008] アップルシード







Draco [리뷰]


[제목]: アップルシード
[감독]: 荒牧伸志
[감상]: 서울애니시네마 (MAY 05, 2008)



  1. 2008년 5월 5일 어린이날의 선택.




  2. 영상만큼은, 2D와 3D 애니메이션이 훌륭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3. 하지만 이야기의 틀은, 어린이 관객의 외면을 받기에 충분하다.



    1. 스피노자의 경구(사실은 그렇지 않다는데)로 널리 알려진, 아래 문장에 영향을 받은 것일까?


        "Wenn ich wusste, dass die Welt morgen untergeht, würde ich dennoch heute einen Apfelbaum pflanzen."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2. 바이오로이드의 永生을 위한 유전정보를 '사과씨앗(Appleseed)'에 담았노라는 설정만큼은, 칭찬해줄만 하다.




2008년 8월 11일 월요일

[Movie] WALL-E

[10_AUG_2008] WALL-E







djuna의 영화낙서판 [리뷰]


[제목]: WALL-E
[감독]: Andrew Stanton
[감상]: CGV신도림 제9관 (AUG 10, 2008)



  1. PIXAR의 9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2. 구식 청소로봇 WALL-E와 최신형 식물채집로봇 EVE의 사랑 이야기.




  3. 탄탄한 SF 서사구조의 틀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떠올리게 만든다.


  4. 다만, 인공지능 청소로봇의 미래상으로 완성도가 보다 높아 보이는 쪽은, 단연코 『와탕카!! [제685회]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Book]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09_APR_2006]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5







책세상 [도서정보]


[제목]: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저자]: Douglas Adams
[역자]: 김선형, 권진아
[대출]: 서울대학교 경영학도서관 (FEB 23 - APR 10, 2006)
[독서]: 제1회독 (FEB 23 - APR 09, 2006)



  1. (2006년 제49회 행정고등고시) 제1차 시험을 마치고, 냉큼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기 시작하였다.


  2. 제5권, "대체로 무해함"에서의 反轉이 압권.


  3.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김병섭 선생님의 "행정조직론" 강의를
    청강하지 않고 수강하였더라면,
    이 책을 분석대상으로 삼아 과제물을 작성하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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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제물: 소설에 비친 組織의 모습을 분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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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시간이 허락된다면, 영어 원서로 읽어야 마땅할 책.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Movie]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_SEP_2005]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djuna의 영화낙서판 [리뷰]


[추천]: 가수 이적
[제목]: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감독]: Garth Jennings
[감상]: Film Forum 제2관 (SEP 19, 2005)



  1. 가수 이적추석 연휴 추천 영화.


  2. 관료주의 비판의 극치.


  3. 우울증에 빠진 로봇 마빈은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다.




  4. "수건관람 축제"에 동참했어야 하는데, 아쉬울 따름.






2008년 6월 19일 목요일

[Movie] Apollo 13

[11_APR_2008] Apollo 13







langpy [리뷰]


[제목]: Apollo 13
[감독]: Ron Howard
[감상]: 녹두거리 CITY 비디오감상실 (APR 11, 2008)



  1. 한국인 탑승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1호' 발사에 즈음하여, 다시 한번 감상.


  2. 로켓 발사 이벤트는 예나 지금이나 박진감이 넘치지만, 순조로운 진행이 거듭되면 따분해지기 마련.




  3. 달착륙을 임무로 날아갔던 우주선 '아폴로 13호'의 고장으로 사태는 위기상황으로 급반전, 대원들의 무사생환이 당면과제로 대두.




    1. "Houston, we've got a problem."



  4.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 에드 해리스(진 크랜츠役)의 리더십 발휘 장면이 이때부터 비로소 빛을 발한다.



    1. "Gentlemen, that's not acceptable."




    2. "Find out how to squeeze every Amp out of both of these goddamn machines."




    3. "I want this mark all the way back to Earth with time to spare."





  5. 결론: "Failure is Not an Option."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Movie] 王立宇宙軍: オネアミスの翼

[16_OCT_2007] 王立宇宙軍: オネアミスの翼







Extreme Movie [리뷰]


[제목]: 王立宇宙軍: オネアミスの翼
[감독]: 山賀博之
[감상]: FILM FORUM (OCT 16, 2007)



  1. 살다보면, 영화시사회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2. GAINAX 창립작품.





    1. 주인공이 소속한 집단은, 듣기에는 그럴싸한 '王立宇宙軍'이라지만,
      실상은 허울뿐인 이름탓에 '땅 위를 걸어다니는 우주군'이라 조롱받기 일쑤.




    2. 여주인공 리이쿠니와의 만남을 통해 우주비행의 꿈을 갖게 된 주인공 시로츠구는,
      본인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결국 꿈을 이룬다.





      1. 그런데, 느닷없이 겁탈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시로츠구에게
        피해자 리이쿠니가 도리어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것일까.


    3. 로켓발사장면의 사실적인 묘사가 압권.






    4. 우직하게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해 준다.






2008년 4월 30일 수요일

[Book] 인연

[29_APR_2008] 인연







KBS TV, 책을 말하다 [다시보기]


[제목]: 인연
[저자]: 피천득
[대출]: 서울대학교 경영학도서관 (APR 16 - MAY 16, 2008)
[독서]: 제1회독 (APR 16 - APR 29, 2008)



  1. 한국 수필문학의 白眉.


  2. 이 수필집에서 주요 찬미의 대상으로 세 여인 - 어머니, 아사코, 딸 서영 - 이 등장한다.
    정작 저자의 아내는 예찬의 대상이 되기는 커녕, 딸의 면전에서 어머니로서의 체면이 깎이고 있으니, 파격이 아닐 수 없다 (p.116):


    1. 내가 서영이 아빠로서 미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 내 생김생김이 늘씬하고 멋지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따라서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하지 못하였던 것이 미안하다.
      젊은 아빠가 아닌 것이 미안하다. 보수적인 점이 있기 때문이다.
      기대가 커서 그것에 대한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미안하다.



  3. 일본여인 아사코와의 세차례 만남을 담담히 그린 대표작, 「인연」의 아래 대목은,
    일본 애니메이션 「秒速5センチメートル」를 통해 훌륭히 변주되고 있다 (p.137).


    1.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4. (2007년) 타계 전, 저자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직접 출연한 (2002년) TV 대담에서,
    진행자(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명림)는,
    피천득 선생과 아사코 사이의 인연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에 (독자로서)안타까움을 거듭 토로하는데,
    이미 다른 분과 혼인하여 노년에 이른 분에게 그 소감을 노골적으로 피력함은,
    도에 지나쳐, 실례되는 일이 아닌가 한다.


  5. TV 대담 중 아래의 문답 장면에서는, 진솔한 고백을 통해 듣는 이를 숙연케 한다.


    1. 진행자 [41:29]:

    2. 선생님, 지금[까지] 90 평생을 살아오셨는데요.
      선생님 일생을 아주 간단하게, 한마디로 평한다면 어떻게 [평]하실 수 있을까요?
      (내 인생은 무엇이었다.)

    3. 피천득 [41:44]:

    4. 그저 인생을 착하고 아름답게는 살려고 했는데, 그것에 그치고...
      우리 나라는 과거에 저항 운동을 꼭 해야 할 필요가 많을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에 내가 앞장서서 저항운동을 못한 것,
      그런 것이 언제든지 부끄럽고, 내 자존심도 상하고, 사실은 그렇습니다.
      내가, 마음에 없이, 우리 나라 애국사상을 소홀하게 하거나 그런 적은 없고,
      또, 요새 친일문학이라는 것 때문에 야단들 하고들 있는데,
      나는 친일하는 글을 한줄도 써본 적은 없어요.
      그때는 내가 금강산에 일부러 가서 일생을 절에서 보내려고 한 때도 있고,
      그래서 그런 점은 내가 자위를 조금, 그나마 하는데,
      우리 나라에는 과거에 저항 운동을 꼭 해야 될 필요가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하고,
      (□□ □□을 □□□, □□) [뒷]골목으로 다니면서 한숨이나 쉬고,
      이렇게 한 것이 지금으로서도 한이 되고,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5. (답변 중, 회색으로 처리한 대목만큼은, 아무리 다시 들어도 해독되지 않는 고충이 있다.)



  6. 따라서, 島山 안창호 선생에 대한 숭모의 글을 접하노라면, 위인의 풍모 앞에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 없다 (pp.147-148).



    1. 도산 선생께

      선생께서는 나라에 재목이 될 나무들을 40년 간 심고 가셨습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가꾸신 나무들은 싱싱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이 순국하신 후 아깝게도 일제 탄압을 대항하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끝끝내 굴하지 않고 꿋꿋이 견디어 낸 나무들도 있었습니다.
      저 같은 땔나무감밖에 되지 못하는 것은 치욕을 겪으면서 명맥을 부지했습니다.

      선생의 제자답지 못한 저, 그래도 선생님을 사모합니다.
      선생은 민족적 지도자이시기 이전에 평범하고 진실한 어른이셨습니다.

      저는 영웅이라는 존재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권력을 몹시 좋아합니다.
      드골 같은 큰 인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간디 같은 성자는 모든 욕심을 초탈한 분이지만 현대에 적당치 않은 고집을 갖고 있었습니다.

      선생은 상해 망명 시절에 작은 뜰에 꽃을 심으시고 이웃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다 주셨습니다.
      저는 그 자연스러운 인간미를 찬양합니다.

      거센 풍우에 깎이고 깎여도 엄연히 진실을 지키신 도산.
      앞으로 몇백 년, 몇천 년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당신을 바라보고 인내와 용기, 진실을 배울 것입니다.




2008년 4월 21일 월요일

[Movie]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23_JUN_2007]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Picross [리뷰]


[제목]: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감독]: 新海誠
[감상]: CGV강변 제4관 (JUN 23, 2007)



  1. 피천득, 『인연』의 변주곡?


  2. '<기(起)>-<승(承)>-<전(轉)>-<결(結)>'구조에서, '<전(轉)>' 부분이 빠져 있는 것이 흠.



    1. 第1話: 桜花抄




      1.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 초속 5 센티미터.



      2. 절절한 풋사랑.



      3. 눈보라를 뚫고 장거리 원정 데이트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눈/물/겹/다.








    2. 第2話: コスモナウト




      1. '로켓이 날아가는 속도' = 초속 5 킬로미터.



      2. 사랑의 작대기가 가리키는 방향은 대개 어긋나게 마련.



      3. 남쪽 바다끝 외딴 섬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3. 第3話: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1. "私たちはきっと1000回もメールをやりとりして、
        たぶん心は1センチくらいしか近づけませんでした."

        ("우리들은 꼭 1000번씩이나 메일을 주고받았지만,
        아마도 마음은 1cm쯤밖에 가까와지지 않았다.")



      2.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 피천득, 『인연』 (p.137).